세상엔 수 만 가지 재테크 방법이 있지만,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른 투자 전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이제 대학생이 되는 제 아들 녀석은 지난 51년 간 평균 수익률인 10.74%인 S&P 500을 믿고 꾸준히 관련 ETF만 사도 문제가 없겠지만, 저는 이제 정년 퇴직까지 10년도 안 남은 상황이라 성장률과 함께 현금 배당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제가 틈틈이 공부했고, 현재 경험하고 있는 커버드콜 몇 가지를 다뤄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한국인에 핫한 테슬리(TSLY, 테슬라 옵션 배당 일드맥스 ETF)를 살펴 볼께요. 전 경제 전문가가 아니니 투자에 참고 하세요~
1. 커버드콜 ETF(TSLY)
주식과 채권을 기초로 콜 옵션을 행사해서 프리미엄을 얻어 주주들에게 분배금(배당)을 나눠주는 투자 상품을 커버드콜이라고 하죠.자세한 내용은 유튜버나 다른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찾아보세요. 테슬리를 보면 아래와 같이 보유 종목 TOP 10 비중이 미국 채권과 Tsla주식으로 이뤄진 것을 볼 수 있죠. 튼튼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2. 현금 배당의 매력
아래 연간 분배률과 수익률을 보세요. 연간 분배금으로 보면 23년 153%, 24년 82%, 25년 3월 현재 11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천만원을 투자했으면 분배금으로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도 수익이 꽤 많이 났네요. 24년도 결코 낮은 비율이 아니죠.

하지만 월분배금은 들쭉날쭉하죠. 위에서 언급했듯이 콜옵션 프리미엄의 가치에 따라 분배률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지만 현금이 필요한 중년 이후의 투자자라면 조금 공격적으로 투자해 볼 만 하지 않을까요? 적어도 ETF가치가 “0”이 되지는 않을테니까요.

3. 미래투자 병행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 상승기에 불타기 하면서 주식을 매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주일 전 또는 몇 달 전에 샀다면 훨씬 싼 가격에 매수 할 수 있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매달 지급되는 분배금으로 산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왠지 성과급을 받은 느낌으로 투자할 있더라구요. 이 분배금으로 앞으로 테슬라가 될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후보군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편하게 할 수 있죠.
4. 단점은 마음고생
세상은 일방적인 것은 없더라구요. 진보가 있으면 보수가 있고, 달도 차면 기울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듯이 TSLY의 단점은 커버드콜 ETF의 한계인 기초 자산의 수익을 못 쫒아 간다는 것입니다. 주식 가치가 오르면 콜옵션 행사에 대한 반대 급부로 주식을 넘겨줘야 하니까요. 즉 테슬라 주식이 오를 때 쬐끔 오르고 옆으로 횡보하다 떨어질 때 같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 중에 하나인 비교 당하는 것을 꿋꿋이 참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도 1년 전부터 적립식으로 매수하고 있는데 현재 수익률이 -38%입니다. 분배는 많이 해주지만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참아내야 한다는 거에요.
5. 그래서 너는 어쩔건데?
그래도 저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더 매수해 나가 보겠습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몇 년 내 테슬라가 망하진 않을 것 같아요. 또한 매달 분배금이 입금되었다는 알람을 받으면 금액이 얼마 안되어도 힘도 나고, 파이프라인이 구축되고 있다는 뿌듯함도 느껴집니다.
다음엔 제가 매일 숨 쉬듯이 업무할 때 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커버드콜(MSTR)을 올려보겠습니다.
굿데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드는 과정이 인상적이네요. 배당과 커버드콜 전략을 어떻게 조합해 나가실지 기대됩니다. 앞으로의 투자 여정도 응원하겠습니다! 다음글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