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올드시티를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호텔은 Hampton by Hilton으로 예약했어요. 아이야 모스크, 블루 모스크, 톱카프 궁전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지가 밀집해 있는 Old city에서 호텔을 잡으려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았어요. 다양한 요소를 고민한 끝에 Hampton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오늘은 그 솔직한 리뷰를 해 보겠습니다.
위치: 걸어서 다니기엔 최적
아래 지도에서 보이듯이 주요 관광지와 걸어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한 최적의 장소입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있어 걸어서 5분이면 바닷가에도 닿을 수 있어 호텔 위치상 나무랄데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서비스에 비해 약간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
올드 시티 중심가에 있는 호텔들이 대부분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입니다. 협소한 장소에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다 보니 당연히 가격이 올라갔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협소해서 조금 놀라긴 했는데요. 저희는 디럭스 룸으로 예약했는데, 한화로 20만원/1박기준정도 지불했습니다. 다른 호텔도 싸지는 않더라구요.
호텔외관
급경사를 이루고 이루고 있는 경사면을 따라 호텔이 지어졌습니다. 그나마 근처에 있는 호텔 중에서는 신축에 속해서 안에 들어서면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경사면을 따라 지어지다 보니 지상 5층 지하 2층까지도 방이 배정되어 있었어요. 호텔에 지하방은 처음이네요.

로비
로비는 깔끔합니다. 앞쪽에 리셉션이 보이지요.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오른쪽에 나선형의 계단은 지하 룸으로 통하는 통로입니다.

층별 배치도 입니다. 지하 1층에 조그만 미팅룸이 갖춰져 있습니다. 저희는 5층에 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복도입니다.유럽의 도시에 가면 호텔이 대부분 협소한 공간에 지어져있고, 통로가 좁지요. 여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방 구조
5층 맨 안쪽에 있는 방입니다. 퀸사이즈 침대가 놓여져 있고 창문이 3개 있는데, 바깥뷰는 기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뷰라고 할만한게 없어요. 창밖으로는 거리를 두고, 반대편 건물만 보입니다.

TV와 오른쪽에 Bath room이 있습니다.

Bathroom은 깨끗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치솔키트와 면도키트는 전화해서 달라고 해야 해요.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어요. 따뜻한 물이 잘 나옵니다.

아침식사
아침식사는 7시부터 10시까지 제공되며 리셉션 옆에 뷔페가 차려져 있습니다. 음식은 다양하지 않았구요. 보통 호텔에서 서비스해주는 계란 오믈릿과 같이 직접 요리해 주는 코너는 없어요. 대신 음식은 정갈하면서 맛은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삶을 계란이 제일 맛있었어요.

식사 장소입니다. 식사 시간이외에는 커피 같은걸 시켜서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

마무리
3박 4일 머물면서 느낀 점은 상대적으로 다른 호텔에 비해 깨끗하다는 것, 그리고 이곳의 물이 좋아서 그런지 세탁스비스가 좋았습니다. 방에서 잠자는 공안 특별한 소음은 없었습니다. 지하방도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지상에 있는 방보다 조금 넓긴 한데 창문이 없어 개인적으로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하방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을 평가한다면 10점 만점에 7점정도 주고 싶네요. 이스탄불을 방문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그럼 굿데이~